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부친, 남동생과 함께 고액 기부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3년 3월31일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을 위해 도착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가족이 남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9일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BTS 지민과 지민의 아버지, 지민의 동생이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한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은 우리나라 고액 기부 문화를 주도하는 기부자 모임으로 548명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민은 2021년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가정 지원,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하며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2년 지민의 아버지가 초록우산 인재양성 지원사업 인'아이리더' 후원에 참여해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고, 지난 5월 군대를 전역한 지민의 동생 박지현씨가 그린노블클럽에 합류하면서 부자와 형제가 함께 이름을 올린 그린노블클럽 최초의 삼부자 회원이 됐다.

초록우산은 지민과 그의 가족들의 선한 나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해 지민의 아버지에게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감사패를, 지민에게는 최불암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 회장은 "지민 삼부자의 선한 영향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세대 간 나눔의 전승과 팬덤 문화 확산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라며 "앞으로도 초록우산은 따뜻한 나눔을 통해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