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파포스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을 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2025-26시즌 UEFA UCL 리그페이즈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리그페이즈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특히 두 경기에서 무려 8골을 뽑아내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김민재도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달 20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던 김민재는 27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한 차례 휴식을 취한 후 이날 복귀했다.

김민재는 이날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전반 막바지 상대의 침투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공은 미슬라프 오르시치로 향했고 골로 연결됐다.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HD 등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뮌헨은 전반 15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며 앞섰다. 전반 20분엔 니콜라스 잭슨과 연계를 주고받은 라파엘 게레이루의 추가골로 앞섰다. 잭슨은 전반 31분 직접 골을 터트리며 뮌헨에서의 데뷔골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 34분 또 한골을 기록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전반 45분 오르시치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3분 올리세가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파포스는 후반 추가 골을 노렸으나 뮌헨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뮌헨의 5-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