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포스코와 차세대 함정에 적용할 기가급 특수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력 분야는 강재 및 이용기술·용접재료·용접기술 등 총 6개 분야다.
해당 강재는 전투함정·무인수상정 등 해상 무기의 안전성과 방호성을 보장할 수 있는는 압연강판(강철을 눌러 얇게 만든 강판)이다. 함정의 중량을 줄이고 방탄성능도 향상시켜 함정과 승조원을 지킬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가급 강재는 일반 강재에 비해 4배 높은 강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홍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전세계 첨단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도 "이번 MOU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하여 차세대 강재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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