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캠 범죄, 취업 사기, 감금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0일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범죄 단체 심각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한국·캄보디아 양자회담에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를 의제로 다루기도 한다.
회담에서 캄보디아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및 경찰 파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숨진 20대 한국인 A씨의 시신을 국내로 인도하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달 내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시신 부검을 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하고 있기도 하다.
경찰청에서는 국제경찰기구(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 마약범죄 사무소 등), 주요국 경찰(아세안 10개국·중국·일본 등)이 참여하는 국제공조 협의체를 연내 출범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납치·감금·온라인 사기 등 초국경 범죄 합동작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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