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3일(한국시각)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에 나설 선수들을 예측 및 분석했다. 다저스를 전담해온 소냐 첸 기자는 "NLCS는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최소한 한 명의 투수를 더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스틴 딘과 김혜성, 달튼 러싱이 남은 벤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 도전을 택한 김혜성은 빠른 발과 준수한 수비, 내·외야 멀티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다졌다. 정규리그 성적도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로 준수했다. 다만 지난 7월 말 어깨 부상을 당한 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상 복귀 후에도 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PS) 명단에 포함됐으나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WC)시리즈부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까지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4차전 대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을 올렸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반면 러싱과 대해선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복귀하면서 다저스는 세 명의 포수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다저스는 러싱 대신 벤 로트벳을 백업으로 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혜성에 대해선 "빠른 발이란 무기를 가지고 있다. 2루 수비도 능숙해 에드먼을 대신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다저스는 이번 PS에서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는 그가 NLCS 로스터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오는 14일 밀워키 홈구장인 아메리칸 페밀리필드에서 NLCS 첫 경기에 나선다. 승리 팀은 WS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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