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영업환경과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2026년 증익 추세 반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3분기를 기점으로 연결 영업이익 증가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증익 추세 반전이 핵심 투자 포인트다. 금리 안정과 자산시장 회복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연결되고, 정부의 내수 및 관광 진작 정책도 긍정적이다. 내년 연간 총매출액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02억원으로 7.8% 증가할 전망이다.
주주환원 확대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2025~2027년 매년 자사주 2% 이상 소각, 배당성향 30% 이상 점진적 확대, 최소 주당배당금 4000원 등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12개월 포워드 기준 P/E는 8.4배, P/B는 0.4배 수준이다. 본점과 강남점 등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한 백화점 고성장 추구, 면세점 경쟁력 강화 등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부유층 소비여력 확대와 소비심리 회복세 전환으로 고급 소비재 섹터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라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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