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앞줄 오른쪽)이 15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나나오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에 앞서 차타니 요시타카 일본 나나오시장(앞줄 왼쪽)을 반갑게 맞고 있다. /사진제공=김천시

김천시와 일본 나나오시가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반세기의 우정을 나눴다.

김천시는 지난 15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김천시-나나오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75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50년간 이어온 양 도시의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미래 지향적 교류 확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차타니 요시타카 나나오시장과 다케모토 분페이 전 시장, 민간교류단체 대표 등 15명의 나나오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양 도시 대표단은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동선언문 서명, 핸드프린팅,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50주년을 축하했다.

김천시와 나나오시는 1975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행정·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양 도시는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청소년 교류 재개와 민간단체 협력 확대 등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타니 요시타카 시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양 시가 쌓아온 신뢰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김천시와의 우정을 바탕으로 시민 간 교류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50년간의 교류는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진정한 우정의 상징이 됐다"며 "이번 5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한층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