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AI 최적화 기업 노타가 수요예측 마지막날 기업 설명회를 열고 상장 비전을 소개했다. 사진은 기업설명회에 나선 채명수 노타 대표./사진=안효건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AI 최적화 기업 노타가 수요예측 마지막날 기업 설명회를 열고 상장 비전을 소개했다.

20일 채명수 노타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 설명회를 통해 "모든 전자기기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노타 비전"이라며 "AI 경량화와 최적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노타는 넷츠프레소 솔루션으로 경량 AI 모델 설계 기술 기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강조한다. 넷츠프레소 플랫폼으로는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현재는 솔루션이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플랫폼이 성장 동력을 담당하는 형태다.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반도체 생태계 내 다양한 산업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라는 평을 받는다. 아직 AI 시장에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AI 솔루션 자체보다는 솔루션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기존 거대언어 모델(LLM)과 비전인식 관련 모델 뿐 아니라 생성형 AI와 비전언어 모델(VLM)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제 노타는 최근 LLM 최적화 서비스와 VLM 기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인 노타 비전 에이전트 정식 상용 버전을 출시했다.


채 대표는 "AI 반도체 메모리가 2년간 2배 성장할 때 AI 모델은 410배 성장하는 상황"이라며 "노타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추론 속도와 전력 효율을 40배까지 늘리고 모델 크기를 90%까지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으로 노타는 매출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021년 4억8000만원 ▲2022년 20억1000만원 ▲2023년 35억8000만원 ▲지난해 84억4000억원으로 연평균 159.7% 상승이다. 올해는 145억원 매출을 전망한다. 수익성 성장은 2027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암 ▲퀄컴 ▲소니 등 굴지의 세계 AI 반도체 선도 기업과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는 "넷츠프레소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암은 "자사 하드웨어 플랫폼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제공한 파트너사가 노타"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타는 이날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결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7600~9100원으로 약 222억~265억원 사이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청약은 23~24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