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 대장주로 꼽히는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9만5000원에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도 0.43% 상승한 46만2000원, 한화오션은 0.30% 오른 13만1900원에 거래됐다. 삼성중공업 역시 0.17% 올라 3만원으로 마감했다.
조선주 급등에 익숙했던 시장 일각에서는 증시와 달리 주춤했던 전날 주가에 불안감을 내비친 바 있다. 미국 마스가(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기대감이 다소 모호한 조선주보다는 모멘텀이 보다 뚜렷한 반도체주 매력이 부각된다는 것이다. 조선주 주주들 사이에서도 "SK하이닉스에서 벌어 HD현대중공업에서 잃었다", "언제든지 던질 준비가 돼 있다"와 같은 반응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조선주 상승세는 아직 계속될 것이라는 반을을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조선주들이 최근까지 신고점을 기록하다가 잠깐 하락했는데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조선주 싸이클은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