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헹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금 처분·운용이 가능한 '하나골드신탁'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대내외적 경기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하나은행의 실물 금 신탁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하나골드신탁(처분)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은행을 통해 금을 처분하는 상품이다. 국제시세 및 원달러 환율 등을 기반으로 (주)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합리적 수준의 금시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8월 하나은행 2개 지점에서 첫 선을 보인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취급 영업점을 167곳으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가입 가능한 금의 최소중량 '하나골드신탁(처분) 3.75g, 하나골드신탁(운용) 30g'을 줄이고 접수품목도 24K골드바, 쥬얼리 외 다른 고금까지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손님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신규시 감정가의 약 1.5%에 해당하는 운용수익을 금 실물과 함께 돌려받는 구조이며, 운용수익은 금전으로 지급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5회차(한도 40억원) 판매가 이뤄졌는데, 반나절만에 완판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무수익 자산'이 '운용 가능 자산'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6~9회차까지 추가 판매를 예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손님상담 지원 전용 콜센터 및 '하나원큐' 모바일 앱 내 하나골드신탁 안내용 랜딩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신규 서류 작성의 스마트 창구 도입 등을 통해 가입과 판매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