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대표 도시형 생태습지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른 봄철(3~4월 중순) 개화하는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의 밀원 가치를 검증하고 고품질 꿀의 생산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배제 승인을 받았으며 사업 기간 중 출입관리, 환경보전, 안전교육 등 기술지원과 상품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양봉 농가(100봉군 이상)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신청서는 고양시청 누리집 농업기술센터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생태기반 지역상생 모델로 추진될 것"이라며 "향후 선버들 꿀을 고양시의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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