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입북동 일원 35만㎡에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수원시
탑동 일원 26만㎡에 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탑동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수원시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수원시 역점 숙원 사업이 첫발을 내딛거나 순항하며 도시 발전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서수원 권역 숙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권선구 입북동 일대에 35만여㎡ 규모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3년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지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본격 추진하기까지 진통이 많았다. 시는 2021년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며 사업을 재추진했다. 성균관대와 업무협약, 관계 부처와 협의 등 다각도 노력 끝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 4월11일 사업 시작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 마침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착공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역시 서수원 권역 발전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 마무리 단계다. 26만㎡에 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계획으로 2018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시행자로 지정된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초까지 여러 과정 행정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수원시는 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이후 더 큰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두 거점을 중심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24㎢ 규모에 반도체, 바이오, IT, AI 등 첨단과학 연구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