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AI거품 우려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18일 크게 내리며 장을 마쳤다. /사진=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미국발 AI 거품론에 따른 우려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18일 크게 내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 넘게 빠지며 395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2.66% 떨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63포인트(3.32%) 하락한 3953.6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1억원과 6768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조2414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2.78%) 내린 9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000원(5.94%) 내려 5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10만전자와 60만닉스가 모두 무너졌다.

두 대장주를 제외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전자우(4.39%), 현대차(2.58%), 두산에너빌리티(4.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KB금융(3.39%), 기아(2.47%)이 내렸다. 유일하게 HD현대중공업만 보합이다.

코스닥은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84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849억원을 기관이 1185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바이오주인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만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은 2.01% 리가켐바이오는 0.73%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6.09%), 에코프로(7.48%), 에이비엘바이오(5.34%), 레인보우로보틱스(0.92%), 펩트론(0.32%), HLB(4.03%), 삼천당제약(4.52%), 코오롱티슈진(0.18%), 파마리서치(2.07%)는 하락했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 오른 1466.2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