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다음달 기준금리에 대해 동결 의견을 보인 이들이 다수라고 전해졌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 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달 29~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다수가 추가적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FOMC 회의록에는 "몇몇 참석자들은 향후 회기 경제 전개가 예상과 대체로 부합할 경우 다음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다수 참석자는 자신의 경제 전망하에서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다수 참석자는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다음달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음달 결정에서 표결권자 다수가 어떤 입장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회의에는 19명이 참석하지만 표결권은 12명만 가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3.75~4%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회의 논의 과정에서 12월 정책 방향에 대해 극명한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상·하방 위험에 직면했고 12월 금리 인하는 결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