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20일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현대위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경량화 105mm 자주포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교보증권이 20일 현대위아의 4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 3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오른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오른 51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며 "멕시코 엔진 단산 영향에도 해당 요인 제외한 모든 법인·부문 외형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버리지 및 믹스 효과 기인한 서프라이즈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멕시코 공장은 내년 초부터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멕시코 공장은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엔진 신규 양산 통해 내년 초부터 가동률 회복이 전망된다"며 "전환 위해 투입된 비용까지 고려 시 내년 수익성 개선 추세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룹사의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및 해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외형 회복 나타나고 있어 구동·등속 외형 확장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년 대비 5.2% 오른 2조1000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 하락한 53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형은 영업일수 감소, 솔루션 납기 일정 공백이 부정적 요인이나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멕시코 엔진 물량 감소 영향이 기저효과로 반영돼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