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는 2022년에 세 차례에 걸쳐 난방 요금을 총 34.55% 인상했다. 이는 2021년 국제 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30.6%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군포시는 2025년 국제 유가가 60%가량 하락했음에도 난방 요금이 적절히 인하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지속적인 조정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최근 두 차례의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개최하고, 열 요금 산정의 투명성과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9월29일 간담회에서 GS파워 측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적 요금 인하 방안과 구체적인 인하율 제시를 공식 요구했다.
군포시는 재정비 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 공급 기관의 요금 조정을 통해 시민 가계 부담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보일러를 끄기에는 춥고, 틀어놓기에는 다음 달 고지서가 두려운 것이 시민의 현실"이라며 "난방비 인하는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복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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