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최근 연 최고 12.5%에 달하는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2.5%에 더해 매월 지급되는 '행운카드' 총 5장 중 추첨을 통해 당첨 시 회당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회 모두 당첨될 경우 우대금리 합계가 연 10.0%포인트에 달해 기본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12.5%가 된다.
적금은 계약기간 6개월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1인1계좌, 총 10만좌 한도로 '우리WON(원)뱅킹'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혜택에 '행운'이라는 체험 요소를 더한 신개념 적금으로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도 게임형 챌린지 콘셉트를 앞세운 'IBK랜덤게임적금'을 선보였다. 100일 동안 하루 최대 5만원, 가입 기간 내 최대 5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금리는 기본 연 1.0%가 붙는다.
여기에 가입 전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시 연 1.0%포인트, 가위바위보·주사위 홀짝·참참참 등 게임 승리 시마다 0.1%포인트씩 얻어 최대 1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15.0%를 받을 수 있다. 게임은 매일 최대 2회 참여할 수 있다.
매일 도전할 경우 게임에 총 200회 참여할 수 있고, 절반만 승리해도 우대금리를 통해 연 11~12%의 고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러닝족을 위한 적금도 나왔다. 신한은행은 '한 달부터 적금 20+ 뛰어요'를 출시했다. 기본 이자율로 연 1.8%, 우대이자 연 4.8%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6.6%의 금리를 제공한다.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마라톤 완주 거리(10㎞·20㎞·42.195㎞)를 반영해 10주, 20주, 42주 중 선택 가능하다. 우대이자율은 납입회차 90% 이상 달성 시 연 2.0%포인트, 신한 20+ 뛰어요 참여 시 연 1.0%포인트, 러닝대회 완주증 등록 시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 이내 신한은행 예·적금 미보유 시 연 0.8%포인트가 적용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뿐만 아니라 재미와 참여 요소를 결합한 기발한 상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연말에는 특판을 통해 만기 도래 자금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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