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21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비츠로넥스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이사, 김형진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뉴스1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비츠로넥스텍은 공모가(6900원) 대비 1만2400원(179.71%) 오른 1만9300원에 거래된다. 1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비츠로넥스텍은 장중 공모가 대비 194.93% 높은 2만3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츠로넥스텍은 우주 발사체 부품 공급사다. 2016년 비츠로테크 특수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비츠로넥스텍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누리호 엔진의 핵심 부품인 연소기, 가스 발생기 등을 제작했다.


비츠로넥스텍은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인 69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약 2조89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762.23대 1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경쟁력 기반 우주항공 사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프라즈마, 핵융합, 가속기 사업 등 사업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