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장학문화재단은 2005년 고 김문희 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현재는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이사장을 맡아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현대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3대에 걸쳐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설립을 지원하며 국내 우주 연구 기반을 다졌던 뜻을 잇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은 정 회장의 기부로 건립돼 국내 최초 대학 내 우주 연구 전담 조직의 출범을 가능하게 한 상징적 공간이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노후된 연구동의 접근성과 연구 효율성을 높여 미래 우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결정했다. 또한 연구동 내 홍보관을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전시관으로 개편해 KAIST의 우주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감사패 전달식에서 "정몽헌 회장이 품었던 과학과 우주에 대한 열정이 젊은 인재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재단의 지원이 한국 우주기술 발전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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