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에서 우승한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8위)에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 2게임 모두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 나가며 40분 만에 낙승했다.
이번 대회는 톱랭커들이 많이 나서지 않았다. 안세영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32강부터 4강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안세영은 미셸 리(캐나다)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의 승자와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호주 오픈 챔피언에 복귀하게 된다. 아울러 올시즌에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이전까지 올해 총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10승을 채우고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