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의 임단협 협상이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가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1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6시쯤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1노조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14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날 오전 3시15분쯤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교섭이 결렬돼 실무 교섭단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교섭 결렬로 이날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됐지만 오전 5시30분쯤 노사는 교섭을 재개했고 오전 6시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2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3노조인 올바른노조도 사측과 교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