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 추천을 통해 주사이모가 근무하는 서울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했다"며 "당시 병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상에 불거진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선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온유가 주사이모에게 친필 사인 CD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불법 의료 의혹 연루 가능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그리핀은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특수상해, 진행비 미지급 의혹에 이어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일명 '주사 이모'에게 주사 시술을 받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도 휘말렸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았다"며 단순 영양제 주사였다고 해명했으나,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A씨가 12~13년 전 외·내국인 최초의 교수를 지냈다는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도 실존하지 않는다.
주사 이모 A씨 관련 논란은 연예계로 확산됐다. 이 중 온유는 A씨가 2023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인 CD 때문에 친분을 의심 받았다. 온유는 당시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앨범에 "XX 누나. 말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대나무 숲이 되어 주셔서 고마워요. 낯 뜨겁지만 그러면 얼굴 뒤집어지니까 참을게요.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