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총괄계획가, 수석 공공건축가, 용역사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진양호 옛 선착장은 한때 시민 휴식과 관광의 중심지였으나 각종 제약으로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설 노후화와 경관 저하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에 진주시는 진양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대중음악의 산실이라는 문화적 자산을 결합해 음악을 모티브로 한 '힐링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현장조사, 부서 협의를 거쳐 노후 건축물 개축·재정비를 비롯해 전망 휴게공간, 힐링 문화체험존, 야외 공연존 등 복합 기능 배치를 설계에 반영했다. 친환경 기반시설 보완과 접근성 개선, 방문객 동선과 안전성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수요조사 제출 이후 협의를 거쳐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 190억원 규모로 내년도 균특예산 58억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주요 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의 추억과 가치를 살려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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