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총 937억원 규모로 2024년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의 3.3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9년 12월 26일까지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지휘구조 변화로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VDI(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최신 ICT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판단을 지원한다.
보안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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