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세교1지구 준공 이후 주인 찾기에 실패했던 세교터미널 부지를 직접 매입하고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교터미널부지는 2012년 세교1지구 준공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분양을 시도했으나, 부동산 경기 변동과 사업성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모두 유찰되어 장기간 방치됐다.
세교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미개발 상태가 이어지면서 도시 미관 저해와 공간 활용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세교터미널 부지를 공공이 직접 개발하고자 매입했고, 오산도시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복합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 분양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이 직접 개발을 맡음으로써, 지역개발은 물론 개발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산도시공사는 세교터미널부지에 교통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주거·업무·상업 기능과 생활 SOC를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개발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터미널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한 도시 환경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교지구 생활권 중심지로서의 기능이 강화되고,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장기간 방치로 인해 발생했던 도시 공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북오산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산도시공사는 기본구상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검토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터미널 부지는 세교지구의 관문이자 핵심 입지임에도 LH분양 유찰로 10여 년간 방치돼 왔던 공간"이라며 "이번 공공 주도 개발 추진을 통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시민 생활과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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