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다목적실에서 '고려아연·계열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신학기 응원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고려아연과 계열사 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한국전구체(KPC)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에게 전달할 엽서 작성과 신학기 키트 제작이 이뤄졌다.
이날 임직원들은 40여명의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다. 임직원 개인마다 네 명의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며 온정을 전했다.
이후 각종 지원물품과 직접 작성한 엽서가 담긴 40여개의 신학기 응원키트를 완성했다. 신학기 응원키트는 ▲책가방 ▲문구세트 ▲텀블러 ▲양치세트 ▲바디용품 ▲핸드워시 ▲보조배터리 ▲USB ▲구급키트 등으로 구성했다.
신학기 응원키트는 40여명의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에게 전달된다.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이 중 일부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다음 달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과 눈썰매장 체험활동을 실시하는데 이때 아이들에게 지원 물품이 담긴 책가방을 전해준다는 계획이다.
법무부 출입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한국에 장기 체류 중인 고려인은 약 7만6000여명으로, 귀화자까지 포함하면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인은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했으나 상당수는 빈곤을 대물림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인 '고려가 고려에게'를 추진했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에게 ▲방과후 돌봄비 ▲저소득 위기가정 생활비 ▲신학기 키트(학용품 등)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초록우산에 35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부모의 돌봄을 받을 시기에 가족을 챙겨야 하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을 응원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이 '신학기 키트'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려인 아동들이 밝은 모습으로 지내며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