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재 사옥 전경. /사진=기아
기아는 2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관세 총 부담은 약 2.9조원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4000억 원 증가한 3.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세 증분 중 완성차 부문은 약 2000억원, 부품 부문은 약 2000억원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 측은 "미국 판매 물량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5월부터 납부하기 시작했던 관세 부담이 올해는 1년 치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구조에 대해서는 이미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을 강조했다. 기아는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는 환급 조항(MSRP 3.75)에 의해 실질적인 부담이 0원이며 이미 손익계산서에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부담하는 관세의 약 80%는 완성차 수출 관세이며 나머지 20%는 환급되지 않는 일반 부품 관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품 협력사를 통해 조지아 플랜트로 공급받는 부품 관세 역시 이미 가격에 100% 반영되어 있어 추가적인 회계적 변수는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향후 추가적인 수익 개선 여지도 남아 있다. 기아는 "멕시코 생산 물량 중 미국산 부품 콘텐츠에 대한 관세 환급분이 아직 미정으로 남아 있다"며 "이 부분이 올해 1분기 중 확정되면 추가적인 환급 이익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관세 프레임워크는 이미 완성이 된 상태"라며 "회계 처리나 환급 규정에 따른 혼선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