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주사 이모' A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재차 입을 열었다. /사진=박나래 제공
코미디언 박나래 등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심경을 재차 표현했다.
주사이모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의 문구를 "거짓말. 허위 제보자들. 사과는 해야지?"로 수정했다.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한 불만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국 팩트는 없고 가십거리"라며 "'궁금한 이야기 Y'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과의 대화를 인터뷰처럼 짜깁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몰래카메라를 사용했고, 제보자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라고 하자 자막을 '의사'로 수정했다"며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연락과 방문이 이어졌고, 새해 아침까지 찾아와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털어놓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남편이 그만 좀 하라고 유서까지 보내준 걸 이용해서 방송에 내보내다니"라며 "PD 당신이 한 행동은 죽다 살아난 사람의 부탁을 시청자 알 권리로 포장해서 방송을 이용한 당신은 살인자"라고 분노했다.

방송에는 A씨 남편의 인터뷰도 실렸다. 그는 "키든 나래든 A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한 건 정말 구라"라며 "A씨는 의사 행세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PRS)'라는 희귀 난치병 투병 중이다. 때문에 손이 강직돼 있어 주사를 놓을 수 없다. 진짜 주사 이모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황장애와 CPRS 진단서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박나래, 키 등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씨 논란이 다뤄졌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이다.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