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커피엑스포(사진=류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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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신 후에 졸음이 달아나고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중추신경에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 카페인의 이런 효력 때문에 카페인 음료가 등장할 정도다. 

그런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고 싶은 것처럼, 커피맛은 즐기고 싶지만 밤에 잠은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커피에서 카페인 성분만을 제거한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등장했다. 

수많은 화학물질이 포함된 커피 콩에서 카페인만을 어떻게 추출해 낼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볶지 않은 커피 콩 일정한 양을 물에 불리고 담가 놓으면 화학물질들이 배어나오는데, 이를 활성탄소(activated charcoal)를 채운 관에 통과시키면 카페인만 제거된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100% 제거된 것은 아니며, 최대 3% 정도의 양은 남아 있어도 카페인 없는 커피로 분류된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다고 해도 밤에 잠드는데 힘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한편 디카페인 커피의 원리에 따라 추출된 카페인은 청량음료 회사나 제약회사 등에 판매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카페인이 포함된 청량음료 혹은 두통약을 생산하는데 카페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