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결막염 예방법, 원인물질 제거, 항히스타민제'

늘(12일) 봄비가 예고되면서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발생하는 질병인 알레르기 결막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법' 등장했다 .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을 커버하는 얇은 막인 결막에 접촉하여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하는 결막의 염증 질환이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은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결막 부종),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둔다. 치료는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회피요법과 약물치료의 두 가지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먼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이는 치료법이자 예방법이 된다. 대표적인 원인물질은 봄철의 꽃가루,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이 있는데, 침대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양탄자는 치우고, 침구를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한 창문은 닫아놓으며,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을 사용하는데,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치료약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유발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가려움증, 충혈, 부종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

주로 점안제의 형태로 사용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먹는 제재로 사용하는데, 먹는 제재로 사용할 경우 졸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전을 해야한다면 주의해야한다. 또 술을 마시게되면 항히스타민제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증폭시켜 부작용을 유발할수 있으니 음주는 피해야 한다.

한편 유행성 결막염과는 다르게 알레르기 결막염은 전염이 되지 않기에 수영장 이용에 제한은 없다. 하지만 남에게 옮기지는 않지만 물속의 소독제 성분이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