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1,30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관광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고용 규모 역시 전년보다 관광산업의 직접 고용 규모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3만6500명, 총 고용 규모는 1.6% 늘어난 160만8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산업은 타산업보다 고용 창출 효과가 탁월한 시장으로 알려져있다. 제조업이 9.8명, IT산업이 15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낸다면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2배에 달하는 20명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국내 관광산업이 성장하며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전문성을 띄지 못했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관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각 영역별로 업무를 세분화, 전문화해 그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통역안내사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관광업종 종사자라면 높은 급여가 보장되고, 업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어 인기다. 특히, 정부에서 중국어 전문 가이드를 연내 1천명 충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어 전문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유망 직업을 찾는 이들에게 블루오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관광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르며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라는 전문 직종도 생겼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관광, 어학, 의료, 서비스, 국제매너, 마케팅을 고루 갖춘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업무부터 외국인 환자를 포함한 가족들의 국내 입출국 원무, 의료상담, 진료지원, 관광 등 의료 및 관광서비스를 총체적으로 담당한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의료시장이 확대되고 개방됨에 따라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 대한 고용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여행 플래너
여행 플래너는 여행의 A부터 Z까지 전체적인 일정을 기획하는 직업으로, 한마디로 여행 전문 컨트롤러다. 여행 플래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활용해 직접 상품화 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고객별 맞춤 상품이 늘고 있는 추세라 전문 플래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 국내외 여행지를 답사하고 상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행 마케터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신규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행 마케터는 여행사 및 여행상품을 개인 또는 기업에 마케팅 및 홍보하는 직업이다. 기존의 여행사의 마케팅 방법은 광고 등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이고 먼저 찾아가는 방법을 채택하면서 전문 마케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행 마케터에 대한 수요는 관광/레저/여행 관련 방송국 및 잡지사 등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정명진 대표는 “관광산업은 미래 사회 산업의 원동력이다. 다른 나라들 역시 관광자원과 상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국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며 “한국 역시 관광산업의 파이가 커지며 여행사, 지자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국내 실정은 교육기관 등의 부족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전문가와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 게 사실” 이라며 “국내 관광산업의 스텝 업을 위해서는 관광 콘텐츠의 질적 향상은 물론 공인된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지원도 계속돼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미지제공=코스모진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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