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사 수요가 많은 계절이다. 그런데 이사철에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거나 혹은 갑작스럽게 사용하게 되면서 어깨 혹은 손목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무리를 했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 시작되는 어깨나 팔에 찜질을 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으면 열에 아홉은 회전근개 손상을 진단받게 되다.

동탄시티병원이 작년 1월부터 3월까지 내원환 환자 총 3513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1.3%인 215명으로 조사되었다.


또 전체 어깨 통증 환자 중 56명인 14%가 회전근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봄철 어깨 회전근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합해서 부르는 명칭으로 힘줄에 변화가 생겨서 힘줄이 약해지고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한다.

한번 변화되고 약해진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은 회전근개 파열로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통해서도 발생할 살 수 있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질환은 물리치료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된 회전근개의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야 완치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피부에 1cm 미만의 구멍만을 뚫고 시술한다. 어깨 관절 안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직접 관절 내를 관찰하며 진행하는 것이다.
동탄시티병원의 나상은원장은 “어깨와 팔, 다리는 이사 혹은 갑작스럽게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스트레칭과 예방운동을 해줘야 한다”며 “어깨와 팔 다리 통증 예방을 위해 양발을 11자 모양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다음 상체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기울이고, 10∼15초 동안 유지하다가 반대편도 똑같이 반복 시행하거나 다리 부위의 근육 피로 예방 및 해소를 위해 의자나 계단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며 두 손으로 무릎을 살짝 누르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15초간 유지하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예방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제공=동탄시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