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발사고'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
'중국 폭발사고'중국당국이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보도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홍콩 언론 <밍바오>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오전 현지 매체에 관영 <신화통신>과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톈진베이팡왕>이 보도하는 톈진항 사고 기사만 전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인터넷사이트에도 폭발사고 관련한 생중계나 지인을 통한 독자적인 취재를 하지 말도록 지시하는 한편 중앙매체 외 매체 기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당국의 보도 통제에도 <신징바오>와 <중궈칭니엔바오> 등 일부 매체가 13일 1면에 톈진항 폭발사고 사진을 싣는 등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16일 현재 소방관을 포함해 112명이 숨지고 95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7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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