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지 컴퓨팅 기술 품은 새 로봇 ‘나오미’ 공개

IBM 나오미. /사진=뉴스1

IBM의 인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새 로봇 ‘나오미’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인지 컴퓨팅은 사람과 컴퓨터 사이의 소통을 돕고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기계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이에 따라 나오미는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정보를 검색해 간단한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IBM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BM 커넥트 2016’에서 나오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제이슨 레이널드 IBM 전무는 “인지 컴퓨팅은 정형화된 정보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처리할 수 없었던 비정형 데이터, 기후나 SNS 같은 외부 정보까지 처리할 수 있다”며 “인지 컴퓨팅은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 인지 기술의 핵심인 IBM 왓슨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레이널드 전무는 “단순히 질문과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번역 서비스, 텍스트를 읽어서 기분을 파악하는 API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는 소셜 미디어 피드백이나 고객센터 등에서 고객 파악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