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머니위크DB
디즈니가 인간처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하고 두가지 종류의 로봇을 공개했다.
먼저 등장하는 한 로봇은 북을 치는 것처럼 책상을 치고 팔을 크게 벌리는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로봇 뒤에는 한 남성이 VR기기를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조작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 다른 로봇은 여자 아이와 함께 실로폰을 친다. 이 로봇은 사람이 동작하는 그대로 따라하며 주위 환경이나 개체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행동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로봇이 손을 움직여 바늘구멍에 실을 통과시킨다. 인간처럼 세심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하는 것. 디즈니는 로봇에 물이나 공기의 흐름과 압력을 이용해 동력을 전달하는 유체 동력 전동 장치를 채용했다. 지금까지 공기와 물을 이용한 유체 동력 전동 장치는 움직임이 단단한 것이 주류였지만, 디즈니는 작업 밀도를 기존 로봇에 비해 600% 증가시킨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즈니의 로봇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VR을 장착한 사람이 실시간으로 로봇이 보고 있는 영상을 인식해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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