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인의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가자료를 분석해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의 최근 5년 사이 연평균 증가율이 77.9%에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돕는 필수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 밀도가 감소한다. 따라서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인 ‘구루병’, ‘골연화증’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D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거나 피부에 햇빛을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된다. 식품으로만 비타민D를 섭취하기는 어려워 일주일에 1, 2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촉진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많은 논문을 통해 서구 여성보다 우리나라 여성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 나이대의 여성들은 질환 예방을 위해 비타민D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D가 많이 든 음식은 생선류, 표고버섯, 달걀 노른자 등이 대표적이다. 멸치, 연어, 청어, 꽁치, 가자미, 고등어, 표고버섯, 말린 목이버섯, 달걀 노른자, 메추리알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하다.


채소와 곡류에는 비타민D 함량이 없거나 높지 않다. 따라서 곡물 위주 식사를 하는 국내에선 음식만으로 비타민D 섭취량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이 일광욕과 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