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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60년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국민연금을 받아 생활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2060년 65세 이상 연금을 수령하는 노인은 약 1608만7000명으로 연금수급률(노령, 유족, 장애연금)이 91.3%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급여는 연금으로 지급되는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외에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장애일시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등으로 분류된다.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노령연금의 수급개시연령은 향후 65세까지 상향될 것으로 관측된다. 2013년부터 적용해 매 5년마다 1세씩 증가할 경우 2033년 이후에는 65세가 된다.


국민연금의 급여는 노령연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제로 전체 수급자 규모에서 노령연금 수급자(조기노령연금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제도의 성숙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현재보다 현저히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노령연금 수급률은 지난해 31%를 기록한데 이어 2020년 34.2%, 2030년 40.9%, 2040년 54.4%, 2050년 68.4%, 2060년 78.6%로 상승할 전망이다.

노령연금 이외에 유족연금과 장애연금 수급자를 포함한 전체 수급률은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3년 간 연금수급률(노령, 유족, 장애연금)은 2013년 32.8%(201만5000명), 2014년 34.4%(219만9000명), 2015년 35.7%(236만3000명)로 상승했다.


2020년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 808만4000명 중 331만1000명이 연금을 수령해 수급률이 41.0%로 오르고 2030년은 50.2%(636만7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40년 65.1%(1074만6000명), 2050년 80.6%(1449만8000명), 2060년 91.3%(1608만7000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 유족연금 및 장애연금을 전부 포함할 경우 수급률은 더욱 높아진다. 실적을 통해 산출하면 노령연금 수급자만을 고려한 연금 수급률보다 약 3~4%포인트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