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티저 렌더링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륜구동 세단임에도 우아하고 역동적인 비례감을 추구하는 데 집중했고, 최신 파워트레인으로 역동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첨단 안전기술과 편의기술이 탑승자를 배려한다. 게다가 현대의 자존심과 같은 차종인 만큼 더 꼼꼼히 신경 써서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신형 그랜저 사전 미디어 공개행사를 열고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질의응답 내용.
-그릴이 달라졌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차별점은.
▶캐스케이딩 그릴은 i30에 먼저 적용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크레스트 그릴을 쓴다. 더 단단한 형태. 다른 캐릭터 라인으로 차별화 할 것이다. 캐스케이딩 그릴은 차종 성격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철학을 포기한 건가.
▶과거엔 굉장히 중요한 철학이었고, 이를 이어와서 발전시킨 것이다. 철학은 하루아침에 버리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다.
-K7과 파워트레인 동일한데 뭐가 다른가.
▶기아 K7엔진과 IG(그랜저)에 들어간 엔진 구성은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된다. IG에는 2.4GDi와 3.0 V6 GDi, 2.2R(디젤)엔진을 탑재한다. 세타엔진(2.4)과 R엔진(2.2)은 K7과 출력은 같지만 연비기술이 더 들어갔다. K7대비 연비 3~4% 우수할 것이다. 람다엔진은 출력 조정해서 270마력의 파워풀한 엔진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영역에서 힘을 내도록 했다. 2500rpm에서 큰 힘을 내도록 토크를 높였다. 따라서 실가속 측면에서 K7보다 10% 우세하다고 본다.
-세타2 엔진 북미에서 논란이 일었는데 부담 없나.
▶2011~2012 미국생산모델에서 발생한 공장청정도 문제였다. 과거 엔진과 다르다. 상품성이 향상된 엔진이다. 국내공장은 아산과 화성에서 양산. 이 엔진은 청정도와 이물질관리가 잘 되고 있다. 그랜저IG는 그런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300~500시간이상 엔진 내구성을 평가했다.
-R-MDPS아닌 이유는.
▶결정요인은 가격여부를 떠나서 차종의 컨셉과 맞느냐다. 스포츠 컨셉에는 R(랙)타입이 맞지만 IG는 고급패밀리세단이어서 C(컬럼)타입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강성 높이는 등 스티어링 성능 개선해왔기에 R타입보다 C타입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사내 블라인드 평가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돌출형 내비게이션 안전문제가 우려된다.
▶운전자와 거리가 멀고 형상이나 소재도 신경 썼다. 위치에 따라 답답해보이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신형 그랜저는 직접 타보면 안다.
-자율주행기술 얼마나 개발했나.
▶2030년까지 개발 목표로 많은 기술 연구 중이다. 실제 차에 적용하려면 안전성 검증해야 한다. 2~3년 내에 원격주차, 자동차선변경, 교차로 등 전방위적 안전기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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