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골프.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이 지난 2월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은 오늘(9일) 친박 의원들이 광화문 촛불집회 당시 골프 모임을 가진 사실에 대해 "역시 친박 의원들답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모양"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내수를 살리기 위해 골프를 치라'고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권석창, 김순례, 문진국,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군에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시민 5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은 1만2000명)이 참가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가 차오르다 못해 폭발하는 지금 국회의원이라는 분들께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국민들의 외침이 유독 친박 의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친박 의원들이야말로 박 대통령 걱정에 밤잠을 설쳐도 모자란 때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께서는 골프채 휘두를 힘을 국가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써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국민들의 외침이 유독 친박 의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친박 의원들이야말로 박 대통령 걱정에 밤잠을 설쳐도 모자란 때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께서는 골프채 휘두를 힘을 국가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써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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