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한해 동안 일별로 조사한 시청률 결과를 토대로 2016년도 종합성적(16년 1월 1일 ~12월 25일 방송) 을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PP 채널 그룹이 시청률 증가 (1.4%p) 가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다음으로 종편 채널 시청률 증가 (0.4%p)가 뒤를 이었으며 지상파 그룹채널들의 시청률 증가 (0.3%p)가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상파와 타 채널 그룹과의 동일 기준 비교를 위해 전국 모든 플랫폼 유형 가구 (유료매체 가입 가구+ 비가입가구) 전체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채널그룹 중 가장 성적이 좋은PP 채널그룹은 2015년도에는 시청률 5% 이상인 프로그램이 5개에 불과 했으나 2016년도에는 10개로 두 배 증가를 보였다. PP 채널 중에서 2016년도에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tvN ‘응답하라 1988’로 시청률 15% (15.482%)를 넘었다. 전년도에 PP 채널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tvN ‘삼시세끼 어촌편2’로 시청률 10.142% 였다.

지상파에서도 전년도에 시청률 30% 넘는 프로그램이 1개 였지만, KBS2 ‘부탁해요 엄마’ (32.4%)와 MBC ‘내딸 금사월’ (31.7%)이 시청률 30%를 넘으면서 2개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지상파 그룹은 전년도에 비해 5% 이하인 프로그램 갯수가 153개 증가하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종편은 5% 넘는 프로그램이 전년도에는 하나도 없었으나 올해는 JTBC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청률 7.660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5%를 훌쩍 넘겼다.

2016년도 지상파 중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채널은 KBS1 (5.2%), 종편에서는 MBN (1.621%), PP채널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tvN (1.103%)이었다. 종편 중에서 전년도에 비해 ‘보도 장르’ 부분에서 시청률 증가가 가장 높은 채널은 JTBC로 전년도 (0.968%) 대비 1.5배 가량 상승한 (1.500%)를 보였다.


2016년도에 TV를 가장 많이 시청한 시청자 층은 여자 60대이상으로 시청률 26.8% 이었다. 하지만 전년도 비해 올해 TV 시청을 더 많이 하여 시청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시청자 층은 남자 60대이상으로 시청률 3.4%p가 증가했다. 지상파 그룹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시청자층은 여자 60대 이상 (14.6%)이고, 종편 채널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시청자 층은 남자60대이상 (4.0%)이며, PP 채널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시청자층은 여자 40대 (8.3%) 였다.

한편 20대 남자의 경우 지상파를 시청하는 만큼 PP채널을 시청하고 있어 시청률이 동일하게 2.3% 였다. 4-9세 어린이들은 지상파 (남 3.2%,여 3.3%) 보다 PP채널 (남 4.0%, 여 4.1%)을 더 많이 시청하고 있고, 종편 채널 (남녀 각 각 0.5%)을 가장 적게 시청하고 있었다. 전년도 대비 2016년도에 지상파를 가장 적게 시청한 시청자층은 여자 40대로 시청률이 0.1% 감소 하였다. 이들이 지상파에서 PP 채널로 이동하면서 PP 채널에서 여자 40대 시청률은 전년대비 1.6%p 상승하며 지상파, 종편, PP 채널 전체 중 가장 시청률이 상승한 시청자층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