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진돗개.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키우던 진돗개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우던 진돗개 9마리를 삼성동 사저로 퇴거하면서 데려가지 않은 것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14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보다 못한 사람이란 말은 ①개의 주인 모시는 의리를 두고 하는 좋은 의미의 말이거나 ②사람 노릇 못하는 사람을 빗대서 개에 비유하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 고향 진도는 사람보다 개가 유명하다. 그렇게 개를 똑똑하게 길렀다면 진도사람은 얼마나 똑똑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청와대에서 기르던 진돗개 9마리를 그대로 두고 사람만 사저로 갔네요. 상기한 ①,②항 어디에 해당할까를 생각하는 아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선물로 받은 진돗개 '새롬이'와 '희망이'가 낳은 새끼 7마리를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옮기며 데려가지 않았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로 데려가지 못한 진돗개 9마리 입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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