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국민투표. 분권형 대통령제.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5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개헌 관련 대선 당일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헌 국민 투표를 추진키로 합의한 데 대해 "제2의 3당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말을 바꿨다. 개헌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정략이 숨어있다더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함께 대선 당일 개헌을 추진한다고 한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개헌이 화학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제2의 3당 야합이다. 아예 당을 합치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얼마나 됐다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는가. 혹세무민도 유분수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헌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 발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대선 당일 개헌을 위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