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조기 대선이 일단락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뤘던 분양물량을 쏟아내 실수요자를 공략 중이다.
특히 브랜드아파트 인기는 여전하다. 브랜드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내부 설계 및 마감재를 잘 갖출 뿐만 아니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실제 브랜드 아파트가 지역 내 핵심 입지에 자리 잡으면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각광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지역 시세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커 미래 가치도 뛰어나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올해 6월까지 전국 청약경쟁률 톱5 중 4곳은 10대 건설사 브랜드아파트였다.

각각 ‘명륜자이(부산)’ 523.56 대 1. ‘부산 마린시티자이’ 450.42 대 1,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2단지)’ 426.33대 1, ‘대연자이(부산)’ 330.1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브랜드아파트는 지역 내에서도 실거래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시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고액순으로 살펴봤을 때 ‘래미안 블레스티지’ 21억6460만원, ‘래미안 용산’ 18억9636만원, ‘서초푸르지오써밋’ 16억7200만원순으로 상위권 모두 10대 건설사 브랜드아파트였다.


이처럼 10대 건설사 브랜드아파트 인기가 지속되면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 물량인 ‘인덕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 아파트며 단지 북측으로 총 면적 66만4905㎡에 달하는 ‘초안산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물량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 59~130㎡, 총 1745가구 규모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며, 단지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해 자녀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롯데건설도 이달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으로 약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는 중앙광장 및 소공원이 계획돼 있고 일곱계절·일곱색의 계절감 있는 조경이 꾸며질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동 42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310가구 ▲84㎡B 110가구다. 단지는 7번국도인 산업로와 북부순환도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롯한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산업 인프라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