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파업. /사진=이미지투데이

베트남에서 한국 의류 공장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진행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타인호아성에 있는 한국 의류 업체 세아상역의 S&H 비나 공장 노동자 40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파업을 실시했다.

노동자들은 공장이 사흘 전에 통보하지 않은 연차를 인정하지 않는 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측에 기본임금 인상을 포함한 14개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사측은 지난 7일 지역 노동청 주재로 진행된 노사 대화 이후 노동자들의 요구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아상역 관계자는 이날 머니S와의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이튿날부터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관련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