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재활시설에서 7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직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한 재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중증장애인 재활치료시설에서 화재가 나 일부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1시40분쯤 이 재활시설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당시 시설 2층에 머물고 있던 지체장애인 32명과 직원 6명 등 38명이 놀라 대피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보일러 배관 등 시설 지하 1층 보일러실이 불에 탔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시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모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