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여중생이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을 두고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학생이 다른 인플루엔자 치료 주사제를 맞은 뒤 7층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독감에 걸려 ‘페라미플루’ 주사제를 맞은 김모군이 7층 창문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김군이 맞은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경구복용하는 타미플루와 달리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환각·환청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


김군은 “그냥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약간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니까 병원이었다”고 증언했다. 김군은 떨어지는 과정에서 “정신이 불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군 가족은 페라미플루 제재의 부작용을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군 어머니는 “저희는 몰랐다. 사고 후 지인분들한테 전화 와서 검색해봤다. 증상이 똑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부산에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