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치네쒜.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순우리말 '개치네쒜'가 화제다.
22일 재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치네쒜' 뜻을 묻는 질문이 출제됐다.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개치네쒜는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다. 이 말을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곽동연 등은 개치네쒜를 두고 "신조어가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놀릴 때 쓴다", "감탄할 때 쓴다", "딸꾹질 소리다" 등 수많은 오답을 내놨다.
개치네쒜는 지난 3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국내와 할리우드를 오가는 배우 수현은 당시 매니저와 함께 미국을 찾았다.
택시에 탄 수현이 이동 중 재채기를 하자 택시기사는 수현을 향해 "Bless You"라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매니저에게 "재채기를 했는데 왜 'Bless You'를 안 해주냐. 재채기를 누군가 하면 Bless You라고 말해야 하는 게 미국 예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매니저는 "우리나라 말로는 (재채기를) 개치네쒜라고 한다. 영어 말고 우리말로 인사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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