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에서 출시한 노르디스크 폴딩박스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절 사태를 보였다. /사진=던킨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할리스커피에 이어 던킨에서 한정판 굿즈 대란이 벌어졌다. 던킨에서 출시한 한정판 굿즈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절 사태를 보인 것.
던킨은 31일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해 선보인 캠핑 폴딩박스를 한정 수량으로 현장 판매한다. 노르디스크는 100년 역사를 가진 덴마크 브랜드로 직접 제작·판매하는 캠핑용품이 캠핑족에게 인기다. 이번에 던킨과 노르디스크가 함께 선보인 캠핑 폴딩박스는 나무 느낌의 상판이 부착된 다용도 박스다.
이날 매장에서는 커피나 도넛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폴딩박스를 8900원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구매 가능 개수는 1인당 1개로 제한한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 수량이 이미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매장 개점과 함께 판매가 종료된 곳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던킨 노르디스크 폴딩박스 구매 후기 글이 다수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오전 5시에 매장 가서 구매했다"며 "사전 예약에 실패해서 줄 서서 샀는데 만족스럽다"고 적었다.
B씨는 "오전 5시에 일어나 세 군데 돌아다녀서 겨우 하나 가졌다"며 "내구성은 별로지만 예쁘고 저렴하다"고 전했다. C씨는 "오전 3시에 매장에 도착했더니 대기 3번이었다"고 했고, D씨는 "오전 7시30분에 가니 60명이 줄을 서 있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던킨과 노르디스크 협업 폴딩박스가 4만~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처
중고거래도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던킨과 노르디스크 협업 폴딩박스가 4만~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이 제품은 지난 27일 해피오더 앱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폴딩박스와 1만원짜리 던킨도너츠 상품권을 1만6900원에 구입하는 방식으로 할인 판매됐다. 사전 예약은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반나절도 안돼 완판됐다. 오전부터 해피오더 앱에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오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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