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유로 2020 A조 조별라운드 3차전 웨일즈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이 16강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로 2020 조별라운드 3차전이 진행되면서 각 조마다 16강 진출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각) A조 이탈리아는 웨일즈를 홈구장인 로마 올림피코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조별라운드 3차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상대 공격을 적절히 막으면서 반격 기회를 노렸고 전반 39분 페시나의 선제골을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유로2020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조별라운드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철벽 수비진과 7골을 폭발시킨 공격진의 조화를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웨일즈는 1승1무1패로 3위 스위스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하게 됐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지난 2018년 9월 포르투갈과의 A매치 경기 이후 30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날 터키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된 스위스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세르단 샤키리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스위스 대표팀에 패한 터키는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해 무득점 탈락은 면했다.
터키 팬들은 FC서울 전 감독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터키 대표팀 3위를 이끈 세뇰 귀네슈 감독의 전술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전패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터키는 올해 치른 A매치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대회 선전이 예상됐지만 3전 전패 1득점 8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오는 22일 C조 2위팀을 결정하는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들과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웨일즈는 오는 22일 열리는 B조 3차전 결과에서 결정되는 2위팀과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에서 16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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