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배우 고두심이 21일 오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명필름 제공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이날 인터뷰에 앞서 지현우와 함께 영화 홍보차 JTBC 예능 '아는 형님' 녹화를 마친 그는 예능 출연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자신을 따라다닌 강호동과의 근거없는 루머에 대해 쿨하게 언급했다.
고두심은 "'아는 형님' 나가서 있는데로 다 까발리고, 몸의 행동을 내 나이에 맞지 않은데 내 속에 내재된 것까지 시원하게 다 보여줬다"라며 "옛날부터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강호동과의 루머도 다 얘기했다. 말도 안되는 그 루머 믿으시거나 그러지 마시라고. 있지도 않은 사실로 사람을 괴롭히거나 그러지 마시라고. 그 루머로 꼬리표를 달아서 지금까지 몇십년을 간다는 건 정말 억울하다. 어떤 인터넷 댓글을 봤는데 우리 영화가 '33세 연하와 멜로가 타이틀'로 나가니까, '강호동하고는 끝내고 하는 거냐'라는 댓글이 있더라. 그 말하는 분도 너무 원칙과 기본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최근 지현우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강호동과 멤버들은 격하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환한 얼굴로 입장한 고두심은 강호동을 향해 인사를 건넸고, 강호동은 "잘 지냈어 두심아?"라고 물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지현우는 '아는 형님' 멤버들을 향해 "두심이한테 함부로 얘기하지마. 누난 내 여자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두심은 강호동을 향해 "이래서 엮인 거야?"라고 말했고, 자막엔 '볼드모트급 이야기의 정체는?'이라고 적혀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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